1. 뇌검사의 종류
▶ 뇌검사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T, MRI, MRA, 초음파가 있는데 각 검사마다 장단점이 있고 필요한 경우가 달라서 검사 방법별 차이점을 알고 계시면 선택하실 때 도움이 될 거 같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 먼저 CT는 MRI 혹은 MRA에 비해 검사시간이 짧습니다. 보통 뇌질환 검사일 경우 응급환자일 수 있어 1차적으로 CT촬영을 통해 뇌졸중, 뇌부종, 뇌종양 등 초기 뇌질환을 빠르게 진단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 뇌혈관 검사시 초음파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초음파는 검사비용이 저렴하고 안전하지만 다른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이 40~50%이상 좁아져야 진단이 가능해지며, 연령대가 높을 경우 검사진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MRA
▶ MRA는 기본적으로 MRI와 비슷하지만 뇌혈관촬영을 하기위한 검사입니다. 촬영시간도 짧은 편이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차적인 검사로 사용됩니다.
▶ MRA의 특징으로는 방사선이 없으며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합니다. 다만 기계 특성상 폐소공포증이 심하다면 진료시 상의를 통해 사전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또한 자기장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인공 달팽이관(와우), 인공 심박동기(페이스메이커)를 착용하신 분들은 촬영이 힘들 수 있습니다.
▶ 뇌동맥류(뇌 꽈리)는 증상이 없다가 터졌을 경우 뇌출혈로 인해 사망 혹은 큰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증상이 없다가 터지고서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적으로 성인이라면 한번정도는 검사를 해 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MRA는 또한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검사이기도 합니다. 실질적인 의학적, 의사권고안이 없기에 꼭 찍어야 하는 환자군을 지정하긴 힘들지만, 만약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등 뇌졸중의 위험요소가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예방 차원에서라도 한번 쯤 촬영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3. MRI, MRA
▶ 둘 중 기본적인 검사는 MRI입니다. 사실 MRA는 단독으로 찍는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 진료 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뇌 내의 기본적인 병변을 보기위한 MRI검사가 먼저 시행되고,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경우 MRA를 같이 촬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다만 앞서 얘기한 뇌졸중 위험군, 혹은 뇌동맥류(뇌 꽈리)가 커져서 신경을 눌러서 생길 수 있는 신경학적 증상이 있으신 분들에게 있어서는 MRA단독 검사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으로 판단해서 검사법을 정하기 보다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 검사를 하면 더 적절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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