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한증이란?
▶ 다한증은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을 흘리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경우 올라간 체온을 내리기 위해 땀을 분비하고, 분비된 땀이 증발하며 체온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다한증은 정상적인 양보다 더 많은 양을 내보내는 질환이며, 손, 발, 겨드랑이, 머리 등에 발생해 생활에 불편함을 끼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다한증은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국소 다한증과 전신 다한증으로 나뉩니다.
▶ 다른 기저 질환 없이 다한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일차성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일차성 다한증의 경우 어릴 때 발생해서 사춘기 때 심해졌다가 점점 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차성 다한증은 교감신경계에 의해 조절되며, 열이나 감정적 자극에 민감합니다.
▶ 다른 기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한증을 이차성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활동성 결핵이 있는 경우 밤에 땀을 많이 흘릴 수 있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질환이 있을 때도 땀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2. 다한증의 원인
▶ 일차성 다한증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땀분비를 유발하는 자극에 대한 자율신경계의 과반응에 의해 과다한 땀이 분비되는 것으로 예상중입니다. 감정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땀분비가 발생하며, 자주 발생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예기치 못한 땀의 분비는 사회생활과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대인 기피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다한증 환자는 교감신경이나 땀샘 자체는 이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능적으로 정신적인 자극에 대해 교감신경계의 활성이 증가되어 있어 일차적으로 시상하부(몸의 특정 대사와 자율신경계의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함)의 원인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3. 다한증 검사
▶ 6개월 이상 특별한 원인 없이 특정부위에 현저하게 많은 땀이 분비되면서 다음 중 최소한 2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 일차성 다한증으로 정의합니다.
1. 양측성이며 비교적 대칭적인 땀 분비 분포를 보이는 경우
2. 최소 일주일에 1회 이상의 과도한 분비
3.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도의 다한증
4. 발병 시점이 25세 미만
5. 가족력이 있는 경우
6. 수면 중에는 땀 분비가 없는 경우
▶ 진단 및 병의 중증도 검사에 있어 실제 임상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다한증 부위를 확인하는데 요오드와 전분을 이용한 방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피부를 깨끗이 하고 건조시킨 후에 요오드 용액을 바르고 전분을 뿌리면 땀이 나는 부위가 짙은 보라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치료 부위 결정 뿐 아니라 치료 후 효과 판정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다한증 치료
▶ 국소 다한증의 경우 다양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어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한증의 치료에는 현재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은 잠재적으로 합병증의 위험이 있어 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시행하기 전,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먼저 고려되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보상성 다한증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결정하기 전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