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RI와 CT의 촬영 방식
▶ CT의 경우 간단하게 x-ray와 비슷하게 방사선을 몸에 투과시켜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x-ray처럼 촬영하고자 하는 부위를 한장 한장 촬영을 한 후 컴퓨터로 하나의 영상으로 재구성 하여 3D의 모습으로 보이게 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 MRI의 경우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MRI의 원리는 굉장히 복잡합니다. 간단하게만 다뤄 보자면 크게는 자석을 이용한 촬영입니다. MRI의 경우 MRI가 있는 방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자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몸에 있는 물, 수소 분자를 자석으로 1자로 세운 후,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해 물 분자를 컨트롤 하며 촬영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2. MRI와 CT 영상의 차이
▶ CT의 경우 방사선을 투과시켜 촬영을 하며, 투과율에 따른 차이를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CT는 특히 뼈와 같은 확실한 대비가 있는 부위를 촬영할 때 강점을 보입니다.
▶ MRI는 물 분자를 이용하여 촬영하기 때문에 영상에서 특성이 보이게 됩니다. MRI의 경우 근육, 힘줄, 신경 등을 볼 때 큰 도움이 됩니다.
3. MRI와 CT 촬영 시간
▶ MRI의 경우 촬영 시간의 차이가 큽니다. 아주 급하게 찍는 MRI의 경우 5분 정도로 찍기도 하지만 1시간 이상 걸리는 MRI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게 평균적으로 15분~25분 정도로 촬영하게 됩니다.
▶ CT는 촬영 시간이 3분~5분 혹은 길면 10분 정도로 굉장히 짧은 시간안에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컴퓨터가 재구성 하는 시간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로 걸리는 시간은 더 오래 걸리게 됩니다.
4. 폐는 CT로 촬영하는 이유
▶ MRI는 움직임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호흡마다 움직이는 장기를 촬영하기에 움직임에 취약한 MRI는 적절한 검사도구가 아닐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검사시간이 짧은 CT로 폐를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 MRI 가격이 비싼 이유
▶ MRI의 가격이 비싼건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계가 비싼데 기본적으로 10억 이상 부터 30억 까지 하는 고가의 장비입니다.
▶ 운영비가 많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MRI는 한순간도 전원이 꺼지면 안되며, 들어가는 헬륨가스의 비용도 비쌉니다. 더욱이 촬영하는데 시간도 많이 들어가다보니 비교적 촬영할 수 있는 횟수가 적어집니다.
생각할 수 있는 비쌀 수 있는 악조건은 다 가지고 있는 장비입니다.
6. MRI 촬영 시 주의사항
▶ MRI실은 하나의 큰 자석입니다. 따라서 자성에 영향이 있는 사람들은 촬영을 할 수 없거나 다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인공심박기(페이스메이커) 혹은 인공 와우(인공 달팽이관)을 사용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은 벨트 등 금속류를 착용한 채 MRI를 촬영하면 MRI장비가 망가질 수 있어 이 또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CT의 경우, 방사선에 취약한 임산부, 어린이 혹은 조영제를 사용할 경우 알러지 반응이 있을 수 있어 전문의 진료 시 본인의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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